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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보면 말야.

널만나고 난 후의 적어도 일주일은

난 마치 아이스크림을 마구마구 퍼먹은 어린아이가 된듯한 기분이 들어.


널만나면 즐거워.

행복해.

더 좋을수가 없지.

근데,

헤어지고 나면,

점점 아파와.

배가 아프듯.

삶이 아프고.

생각의 크기만큼

딱 그만큼 아파오지.

그래도 다시 보고 싶어,

다시 아파지는게 두렵지 않을정도로.

즐겁고 아프고 반복하다보면.

둘중에 누군가는

- 아니..

나겠지..아마.

지치는것은 항상 바라보는 쪽이니까. -

이 끝없는 반복을 그만두게 되겠지.



손을 뻗어 닿지 않고 싶은 시간앞에서,

지금 발을 디디고 서있는 지금 이시간의 나와 너를 사랑해.


 

by Minx | 2007/02/23 21:58 | Written Memory | 트랙백 | 덧글(0)

오늘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말.

靑春아.

마음껏 다치러 가자.

마치,

소설인듯.

 

나는 아파도 웃어버릴테다.

내가 아닌듯 견뎌버릴테다.

 

가여운 내 靑春아.

이제 그만 움츠리자.

 

깨어지고 부서져도

달려가자.

 

 

 

Script by 2006.2.15

by Minx | 2006/12/26 02:30 | Written Memory | 트랙백 | 덧글(0)

As I Know

내가 알아버린 순간.

과거의 모든 미안함들이 미안해할만한 일이 아니었다는걸 안순간.

너와의 헤어짐이 오히려 홀가분한건

그동안 나도 미안함으로 만났기 때문인걸까..

 

by Minx | 2006/12/20 18:17 | Written Memory | 트랙백(3) | 덧글(0)

2006.10.11.

하루하루가 조용하게 흘러간다.

이제 제일 좋아하는 겨울이 오는데.

왜이렇게 매년겨울이 가까워 지면 난 외로워 지는걸까?

있던 사람도 바보같이 떠나보내는게

내 가을의 특징인듯 하다.

항상 겨울은 그랬지.

하지만

올해는 아닐거라 믿어보아.

무슨일이든 생기겠지.

안그래?

 

by Minx | 2006/10/11 02:42 | Written Memory | 트랙백 | 덧글(0)

봄봄

아직 버리지 못한 사진이

한장 있어.

입술을 오므리고

한껏 즐거운 표정으로

'봄봄'

이라고 외칠것만 같아.

그래..

네마음에 봄볕이 들었었구나.

처음이라며.

이런 느낌.

이런 감정..

이런 행복 처음이라며..

내귀에 행복한듯 말하던 네마음은

정말 따뜻한 봄이었나보다..



네마음의 봄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버릴수 있을것만 같은 마지막 네사진

..

이렇게 보면서 슬퍼하는 내가 너무 미안해.

미안해서.

슬퍼서..

아직은

 

by Minx | 2006/10/08 03:24 | Written Memory | 트랙백 | 덧글(0)

지금이라도 당장..

네가 전화해서

용서해줄테니 돌아오라 할것 같다.



아직은

못 잊었나보다..


아니.

잊기 싫다.


 

by Minx | 2006/10/08 03:16 | Written Memory | 트랙백(3) | 덧글(0)

'타짜' , the Movie

영화는 내내

시의적절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우리가 알수 없는 '그세계'를 보여주었다.

간간한 코미디와 약간의 로맨스는 소거해버린다면,

'타짜'의 영화적 요소는 '우리가 모르기에 신기하고 볼만한 도박세계이야기' 를

당연히 알수 없는 우리를 위해 약간의 구라를 섞어서 전해주었다.

더할나위 없는 구성에 더할나위없는 스토리 라서 재미있기 보단.

마치 무협소설처럼 '이건 사실 약간 구라야, 하지만, 재미있지?' 라고 싱글거리는 고니의 모습이 떠올라 재미있었다.

지구가 외계인들과 왜 싸워야 하는지,

그 남녀는 왜 미친듯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지,

왜 그사람은 병으로 죽어가야 하는지,

그리고.. 왜 주인공들은 도박을 그만두지 못하는지..

같은 맥락인것같다..




pS : 김혜수의 가슴은.. 우아 진짜 좀 기억에 남음...-_-)

 

by Minx | 2006/10/08 03:15 | Review | 트랙백 | 덧글(0)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정통 추리 를 좀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냥 뭐 그랬구나 하는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사건이 있고, 추리하는 형사와 물리학자, 숨기려는 수학자가 있지만.

정작 읽는 '나' 를 위한 이야기는 없었다. . 추리소설이 아니라.. 어떤 새로운 '트릭'이야기 랄까.

정말 천재라서 그런건지. 천재물리학자는 A에서 B를 도출해 C에 이르는 과정의 이야기를

한번에 짚어낸다. No evidence , No Witness .. 수학자는 스스로 반쯤은 빠지고 싶었던 함정에

일부러 발을 디딘듯, 그의 자백은 엉성하기만 하다.

얼마전에 보았던 '모방범' 에서도 그랬지만, 현대문학에서의 추리는 이제 더이상

어떤 지적인 만족감을 주기보단, 현대 인간 사회 이야기를 약간의 트릭을 섞어 보여주는 정도에

머무르는듯 아쉽다.

재미있긴 했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by Minx | 2006/10/04 23:37 | Review | 트랙백 | 덧글(0)

'세명의 사기꾼' - 스피노자의 정신

화장실에서 뒤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급하게 나왔을때의 그 느낌.

번역이 곱지 못한 글은 이런느낌을 준다.

원본을 읽고 싶다는 심정이 들게 하는 그런 이야기라 아쉬웠다.

우리네 삶을 관통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중에 가장 흔하고 중요하고 또 목숨을 걸게 되는것이 종교문제일지도 모른다.

(글쎄.. 싶기도 하다 요즘엔..)

나 스스로가, 절대자의 존재는 믿지만, 그자체에서 우리가 기대해야하는것은 '그존재를 우리가 모르는것' 이라고

생각하기에 , 그 어떤 종교도 마음에 와서 속삭이게 되는적은 없었다.

신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지 않아서 더 섬세한 이야기는 차치해두고 그냥 내생각은 이렇다. 라고 하는건 좀 비겁하지만.

다행히 나를 타박할 신학자가 이글루에 살고 있지 않아 마음 놓인다..하핫.


세명의 사기꾼은 모세, 예수, 마호멧을 지칭하는 말로

쉽게말해 한두명을 죽이면 살인자고 수천수만을 죽이면 영웅이듯이..

이들도 사기를 쳤고 수천수만을 넘어 수억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통하였으니 실로 '신(神)' 이라 할만한 것이다.

라는 요지의 책이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논쟁이란것은 이래야 재미있다. 사람이 죽지 않는 추리소설이 재미가 없는것 처럼

극도의 혐오, 결벽에 가까운 자기주장이 맨앞에 달려나올때 관계없는 제 3자에게 주장을 어필하기가 쉽다.


글의 번역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내용이 좀 번잡해졌다.. 라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원전을 보지 못해 하는말이니. 실제 원전을 보아도 내 느낌이 꼭 그렇지 않을거다 라고는 장담을 못하겠다.


하지만, 내 생각과 일통하는 면이 있어 크게 희희락락하며 읽었던 맛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pS : 아쉽다면, 종교에 심취한 친한친구가 있다면 술을 한잔 기울이며 그의 생각또한 들어보고 싶은 바인데,

       인정이 박하여, 아직 그런친구가 없어 좀 서운할 따름이다.

 

by Minx | 2006/10/01 01:42 | Review | 트랙백(3) | 덧글(1)

아파.

마음이 아프다가 그것이 몸으로 전이되는것을 '신경성 질환'이라고 그러는 거겠지.

일단 설명하기 어려운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기론 그냥 뭐 적당하니까.

..


이정도 까진 아닐줄 알았는데.

이별이후.

불면증, 우울증, 약간의 거식증, 하혈,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

무엇이 나를 그리 힘들게 하나.

어차피 정해진 수순이었을뿐인데.

몇년차이.

혹은 몇개월차이.

어쩌면 몇일차이....

 

by Minx | 2006/09/30 19:09 | Written Mem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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